어바웃 C/CEO 134

'기술통' 정철동 사장, LG디스플레이서 ‘애플 신화’ 재현할까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사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LG이노텍에서는 우량 고객사 애플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실적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성과를 냈다. 정 사장은 애플과의 협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쌓은 높은 이해도에 더해 생산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려 장기 부진에 처한 LG디스플레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LG 부품 사업 '생산' 전문가…OLED 생산라인 구축 활약 정 사장은 이달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어바웃 C/CEO 2023.12.05

구광모 회장은 왜 권봉석 부회장을 '복심'으로 선택했나?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권봉석 ㈜LG 부회장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권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다시 한 번 구광모 회장의 신임을 받게 됐다. '구광모 2.0 시대'의 서막이 오른만큼 향후 권 부회장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권봉석·신학철' 2인 부회장 체제…다시 입지 굳혔다 LG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가 결정됐다. 권 부회장의 퇴임으로 과거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직접 임명한 6명의 부회장단(하현회·조성진·한상범·박진수·차석용·권영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LG를 떠났다. 이로써 LG그룹 부회장단에는 권 부회장과 신학철 LG화..

어바웃 C/CEO 2023.12.01

황성우 삼성SDS 사장, 연임성공했지만…'클라우드·AI 경쟁' 산 넘어 산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출신의 황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술통’으로 불린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 분야와의 접목이 활발한 가운데, 황 사장의 기술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SDS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 사장은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황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일본 NEC(일본전기주식회사) 기초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을 맡았다. 이후 삼성 종기원 디바이스 랩..

어바웃 C/CEO 2023.11.30

위기관리 달인 서강현 사장, 현대제철 분위기 반등시킬까

이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대표이사(CEO)로 임명된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분야 전문가이자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을 때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서 사장을 평가했다. 1968년 1월생인 서 사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차 회계관리실장 상무로 임원 명단에 오른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에서 재경본부장 전무(CFO)직을 수행했다. 그는 2021년 3월 현대차에 다시 컴백해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1월까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직을 수행한 끝에 같은 달 현대제철 CEO로 취임하게 됐다. 서 사장이 현대차..

어바웃 C/CEO 2023.11.30

이재용과 움직이는 남자, 삼성 '2인자' 정현호 부회장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비서실,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조직을 두루 거치며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왔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에게는 삼성 '2인자'라는 타이틀이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단행한 삼성 정기인사를 통해 유임이 확정되며 삼성전자 컨트롤 타워 수장 자리를 그대로 지키게 됐다. 미래전략실 중심에…이재용급 초고속 승진 정 부회장은 수많은 삼성 임원진 가운데서도 이재용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1960년생인 정 부회장은 덕수상고와 ..

어바웃 C/CEO 2023.11.30

CJ 이선호, K푸드 열풍 타고 글로벌 선전했지만..올리브영 과징금에 승계 '암초'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명암이 대내외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 실장은 2021년부터 식품사업의 외형 확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적으론 승계 재원 마련의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 철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오너 4세로서 경영 일선 참여에 탄력을 받아야 할 시점에 그야말로 ‘암초’를 맞닥뜨린 것인데, K푸드 열풍을 타고 승계 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던 이 실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013년 CJ그룹 공채 입사 후 '초고속 승진' 행보 이 실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CJ가..

어바웃 C/CEO 2023.11.30

김연수 한컴 대표의 홀로서기…'오너 리스크'속 AI 청사진 냈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 "내려가기 전에 짧게 설명할 것이 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무대로 향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인공지능(AI) 사업전략에 대한 발표가 마무리될 무렵 다시 청중을 바라보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한컴의 AI 사업전략 발표회는 김 대표의 공식 데뷔 무대였다. 지난 2021년8월 한컴의 대표로 취임한 이후 2년이 흘렀지만 그는 오피스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AI를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과 맞지 않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때문에 기자나 고객사 및 협력사를 ..

어바웃 C/CEO 2023.11.30

허병훈 부사장, 재무·기획·인사 두루 거친 베테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경영전략실 수장을 8년 만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컨트롤타워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허병훈 부사장이 지난 9월 이뤄진 정기인사 2개월 만에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로 '깜짝 복귀'해 이목이 쏠린다. 정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고, 계열사 간 사업을 조율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선 재무·기획·인사 보직을 두루 거쳐 온 '베테랑' 허 부사장이 적임자란 판단이 깃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7일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 2015년 선임 후 8년 동안 그룹 전략실을 이끌었던 권혁구 사장 대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내부 구조 역시 기존 재무본부와 지원본부에서 경영총괄(재무,기획담당)과 경영지원총괄(인..

어바웃 C/CEO 2023.11.28

'채권맨' 이도윤 노란우산 CIO, 변화없는 안정형 투자전략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공제회는 최근 수년간 급격한 운용자산 확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LP)다. 2019년 약 12조원 수준이던 운용자산은 지난해 21조원에 근접하며 국내 투자은행(IB) 업계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변동성이 낮은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안정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회의 투자 영토확장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이도윤 자산운용본부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이 본부장은 20여년간 채권 등 자산운용의 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그 중 8년을 CIO로 지냈다. 올해 6월 노란우산공제회 CIO 1년 연임이 확정되면서 향후 행보에도 더욱 이목이 쏠린다. 민간 운용업계 채권맨 역량 밑거름, 채권 투자 두각 1964년생인 이 본부장은 ..

어바웃 C/CEO 2023.11.27

‘구매통’ 이규석 현대모비스 CEO...합종연횡 신화 만드나

미래 현대모비스 핵심은 ‘합종연횡’으로 읽힌다. 현대차, 기아등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관계를 제 때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같은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현대차·기아에서 7년 넘게 구매 업무를 맡은 이규석 부사장을 지목했다. 이규석 부사장은 이달 17일 사장으로 승진되자 마자 현대모비스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20일부터 현대모비스에 출근한 이규석 사장은 현재 업무 인수인계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그가 다음달 2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 이사로 등재되면, 본격적인 현대모비스 CEO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1965년 8월생인 이규석 신임 현대모비스 CEO는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 구매전략실장 이..

어바웃 C/CEO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