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672

하나금융지주, '동양생명·롯데손보' 인수로 선회할까?

하나금융지주가 보험업 인수 계획을 재조정할 전망이다. 인수를 추진했던 KDB생명과의 본계약 체결이 불발되면서다. 시장에서는 대형 보험사 (잠재) 매물인 동양생명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하나금융지주와의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최종 포기한 까닭으로 막대한 ‘인수 후 비용'을 꼽는다. 분석 결과 킥스(K-ICS) 지급여력비율 100% 기준으로, KDB생명의 당장 부족한 지급여력은 8000억원 정도다. 감독당국의 암묵적 관리목표 수준인 150% 이상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CFO 리포트] KDB생..

Deal/M&A 2023.10.20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무산은 예견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KDB생명의 매각가로 거론되는 2000억원에 더해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한 재무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과거 생명보험사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KDB생명 인수에 참여한 점이 석연찮다는 반응도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KDB생명 인수 포기 의향을 KDB칸서스밸류PEF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DB칸서스밸류PEF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월 KDB생명 매각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

Deal/M&A 2023.10.20

하나금융지주, KDB생명 인수 포기 결정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칸서스밸류PEF는 최근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 KDB칸서스밸류PEF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로, 지난 2010년 KDB생명 지분 92.7%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와의 KDB생명 매각 절차 중단' 보도자료를 통해 KDB칸서스밸류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이같은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산은은 KDB칸서스밸류PEF의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KDB생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향후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Deal/M&A 2023.10.19

서울대병원·큐캐피탈, ‘인더스마트’ 아픈 손가락 되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더스마트’ 투자에 나선 지 8년을 맞았다. 현재 인더스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아 기업공개(IPO)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큐캐피탈, 인더스마트 엑시트 골머리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공시에 따르면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억6778만원의 영업손실과 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간 24억원~56억원의 영업손실과 23억원~55억원의 순손실을 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지만 현재까지도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

Deal/PE 2023.10.19

'지주사체제' 효성 재무전략 키맨 '김광오 부사장'

2020년 11월 효성캐피탈 매각을 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모두 마친 효성이 본격적인 계열사 재무관리에 나섰다.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효성화학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키로 하면서 계열사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덩달아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을 이끈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광오 부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효성의 CFO는 재무전략에 있어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해야 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2000년 초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펼치며 계열사를 늘렸고, 그 이후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적극적인 자금조달책을 펼쳐야 했으며, 계열사 확대에 따라 높아진 재무 부담도 관리해야 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달 13일 이사..

Deal/M&A 2023.10.17

[단독] '공룡 디벨로퍼' DS네트웍스, DSN인베스트먼트 매각 만지작

국내 토종 부동산 시행사인 DS네트웍스가 벤처캐피탈 'DSN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추진한다.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시행업이 어려워지면서 비핵심 계열사 매각을 고려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그룹(DSN그룹)은 DSN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원매자를 찾아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주요 관계자는 “DSN그룹 측이 DSN인베스트먼트를 매각키로 하고 원매자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어 “DSN인베스트먼트는 DS네트웍스가 과거 증권사(DS투자증권)를 매각한 뒤 금융업에 미련이 있어서 만든 곳”이라면 “이번 매각 추진은 DSN그룹 전반의 유동성 관리 차원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SN그룹은 이에 대해 “DSN인베스트먼트 매각이 논의된 적이 있으나 아직 ..

Deal/M&A 2023.10.16

'오리무중' 현대LNG해운 M&A, 내년 새주인 찾을까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사 현대LNG해운의 새 주인 찾기가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매각이 공식화된 지 2년이 넘었으나 거래자 간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매각자인 IMM컨소시엄은 당장 매각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졌다. 대주단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며 1년이란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다만 인수합병(M&A) 작업을 처음부터 진행하기엔 여유롭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해운업황이 급변하고 있어 최적의 매각 타이밍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해외매각 여부가 또 다시 분수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IMM PE "현재 매각 계획 없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

Deal 2023.10.13

예금보험공사, SGI서울보증 '단계별 매각' 순항할까?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IPO(기업공개)로 공적자금 일부 회수에 돌입했다. 다만 오버행과 몸값 고평가 논란으로 매각 1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면서 ‘6조원의 공적자금 회수 계획’이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보증보험 '오버행·고평가 논란' 몸값 유지 불확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10%를 매각(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3만9500원~5만1800원)를 감안했을 때 이번 매각으로 약 2700억원~36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보호예수기간이 묶여 있어 이 지분은 상장일(2023년 11월 3일)로부터 6개월 이후 매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 ..

Deal/M&A 2023.10.13

예비입찰 임박, 매각 닻 올릴까?

송원산업 인수합병(M&A)이 본격 1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여러 기업이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늦어도 연내 희망 기업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빠르면 10월 중, 늦으면 12월 말에 오너 일가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송원산업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총 7곳이다. 칼라일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힐하우스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한화솔루션 등이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수령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2~3곳이 송원산업 측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모두 예비입찰에 참여할 경우 총 10곳에 가까운 기업이..

Deal 2023.10.11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진격의 4년 'IB 외길' 강소 증권사 굳히기

부국증권이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철 대표가 취임 이후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탈바꿈한 데 따른 것이다. 수익 구조 다변화가 꾸준히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평사원→CEO 신화’ 박현철 대표가 이끈 진격의 4년 1986년 부국증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박 대표는 33년 만인 2019년 3월 수장 자리에 오르며 증권업계 샐러리맨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평사원으로 증권업계에 입문한 그는 부국증권에서 25년 동안 강남지점장, 영업총괄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에는 유리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4년부터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하다 2019년 3월부터 부국증권으로 돌아와 대표직을 맡고 있다..

Deal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