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전략] TS인베, '3개 펀드' 결성 목표 순항…모태펀드·산은 G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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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전략] TS인베, '3개 펀드' 결성 목표 순항…모태펀드·산은 GP 선정
TS인베스트먼트가 올해 3개 신규 펀드를 결성 목표를 내세우며 지난해에 이어 공격적 운용자산(AUM)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은행과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포함한 5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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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가 올해 3개 신규 펀드를 결성 목표를 내세우며 지난해에 이어 공격적 운용자산(AUM)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은행과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포함한 5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며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특히 산업은행과 모태펀드에서 각각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모태펀드와 산업은행 출자금을 마중물로 한 펀드 2개 외에 1개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 규모와 결성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1000억원 이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2개 신규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하면서 VC와 사모펀드(PEF) 부문을 합쳐 AUM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티에스 M&A 성장조합(1030억원)'과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165억원)’이 추가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총 21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AUM은 1조2700억원 이상이다. 올해 3개 펀드를 추가 결성하면 AUM은 약 1조5000억원을 바라볼 전망이다.
펀드레이징은 순항 중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올 2월 산업은행의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펀드 출자사업 세컨더리 분야의 GP로 낙점됐다. 해당 출자사업에는 7곳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고, TS인베스트먼트와 우리벤처파트너스 2곳이 승전고를 울렸다. TS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M&A, 세컨더리, 바이아웃 분야 강자로 통하는 하우스로 큰 이변 없이 GP 자격을 따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 GP로 선정된 TS인베스트먼트와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각각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 8월까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ㅂㅂ
아울러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모태펀드 GP 지위를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의 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신기술 분야에서 GP로 낙점돼 문체부와 처음 연을 맺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약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펀드 결성의 기회를 잡았다. 양사는 모태펀드로부터 각각 225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375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관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청년창업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탈락했다. 모태펀드가 400억원을 지급하는 청년창업 분야는 올해 27곳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접수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TS인베스트먼트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쇼트리스트에 올랐지만 최종 GP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이 밖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민간모펀드) 출자사업에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출자사업에 600억원을 출자한다. 3곳의 GP를 선정하는 가운데 13곳 이상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접수해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펀드 최소결성액 조건이 1000억원으로 대형사 위주의 지원이 몰렸다.
하나벤처스가 운용하는 민간모펀드도 30곳 이상의 VC가 몰리면서 흥행을 기록했다. 하나벤처스는 5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1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한편 TS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미래창조 티에스 M&A7호 투자조합(453억원) △티에스 10호 세컨더리 투자조합(800억원) △티에스2015-9 성장전략 M&A 투자조합(950억원) △티에스 우리-충남 11호 턴어라운드 투자조합(780억원) 4개 펀드에 만기가 도래한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2개 펀드는 만기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