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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회장 1조 사재출연 거부 입장 밝힌 바 없어"

Numbers_ 2025. 6.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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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회장 1조 사재출연 거부 입장 밝힌 바 없어"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과 관련, 1조원 이상의 사재 출연을 거부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MBK파트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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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MBK파트너스, 그래픽=부광우 기자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과 관련, 1조원 이상의 사재 출연을 거부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MBK파트너스가 "사재 출연 문의나 요구는 없었으며 김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MBK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김 회장이 국회에서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주된 내용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향후 방안 설명과 협조 요청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서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최선의 방법이고, 인가 전 M&A가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기존 주주인 MBK는 2조5000억원의 보통주 투자금을 무상소각할 것이며, 홈플러스를 위해 이미 김 회장 개인이 1000억원 이상, MBK는 1500억원 등 약 3000억원의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팅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라는 문의 또는 요구는 없었다"며 "따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국회 관계자가 2015년 MBK의 홈플러스 인수 시 연간 8000억원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을 배당 등으로 가져가지 않고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던 내용을 '인수 시 1조원 사재출연'으로 잘못 이해하고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본적 지출 투자 등 지난 10년 간 1조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오해를 바로 잡고 설명한 바는 있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