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분석

JB우리캐피탈, 고수익 영업자산 늘어 수익성 우수…신용등급 'AA-' 유지

Numbers 2025. 6. 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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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고수익 영업자산 늘어 수익성 우수…신용등급 'AA-' 유지

JB우리캐피탈이 고수익 영업자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고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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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JB금융지주 본점 / 사진 제공 = JB금융


JB우리캐피탈이 고수익 영업자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고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시행한 무보증사채 평가에서 AA-(안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고수익 영업자산 비중 증가 △우수한 수익성 시현 △양호한 자산건전성 유지 △자본확충 뒤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등을 등급유지 이유로 들었다. 

JB우리캐피탈은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금융 및 비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고수익 자산 비중이 증가해 운용수익률도 높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의 대손비용이 수익성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우수한 이익창출력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1분기 JB우리캐피탈의 1분기 운용수익률은 8.4%, 총자산이익률(ROA)은 2.3%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대손부담률 1.5%, 조달비용률은 4.1%로 비용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중금리 하락에 조달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 기준으로 자동차금융 자산 28%, 개인·기업금융 자산 62%, 투자금융 자산 10%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체결했던 신차 정산계약을 종료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중고차와 렌터카 위주로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있고 자동차 담보 대출 위주 개인신용대출을 확보하며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JB우리캐피탈의 부동산PF 자산은 올 1분기 9272억원으로 작년 말(1조127억원)보다 감소했다. 또한 본PF가 87%를 차지해 브릿지론 비중이 낮고 유의·부실우려 비중이 전체 사업장의 3%에 불과해 양호한 자산구성을 보이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자산 확대 전략을 유지하면서 자산건전성의 효율적 통제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비우호적 업황이 유지되면서 취약 차주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일부 저하되고 있어 비용관리 여부가 수익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김예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JB우리캐피탈은 기업금융 쪽 부실이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되었다"며 "앞으로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안정성, 건전성지표 변화 등을 점검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rsj111@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