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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I, 스카이밸리 매각 관심없는 이유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이 보유 중인 골프장 ‘스카이밸리CC’를 놓고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GI가 인수한지 4년이 지났고 적정한 인수가를 제안 받는다면 매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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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이 보유 중인 골프장 ‘스카이밸리CC’를 놓고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GI가 인수한지 4년이 지났고 적정한 인수가를 제안 받는다면 매각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다만 EGI는 스카이밸리CC에 대한 조합원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로선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CC에 대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밸리CC는 회원제 18홀, 대중제 18홀로 구성된 골프장으로 부지면적이 224만6292㎡(67만9503평)에 달한다.
스카이밸리CC를 보유하고 있는 이지아이레저의 지난해 매출액은 385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2023년 매출액 405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EGI는 2021년 1월 호반그룹으로부터 2676억원에 이지아이레저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보유자금에 대출을 얹어 인수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거론하는 스카이밸리CC의 몸값은 3600억원이다. 전체 36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1홀당 100억원인 셈이다.
다만 스카이벨리CC의 매각이 실제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EGI가 스카이밸리CC의 회원권과 부킹 서비스를 조합원들에게 복리후생 차원으로 제공하고 있고 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EGI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골프장 1곳은 무조건 보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다만 여주에 위치한 스카이밸리CC보다 서울에서 더 가깝고 좋은 골프장이 있디면 매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는 이런 조건의 골프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스카이밸리CC를 그대로 보유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GI는 스카이밸리CC 외에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가 올해 2월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1500억원 안팎이다.
EGI 입장에서도 스카이밸리CC 매각을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다. EGI의 최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 2671억원, 당기순이익 8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5.1%, 당기순이익은 25.3% 증가한 수치다.
최근 4년간(2021~2024년)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매출은 최대치를 찍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2년(88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자금운용 수익률도 5.1%를 기록, 꾸준히 5%대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EGI는 보유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해 스카이밸리CC를 인수했기 때문에 여타 PE와 달리 투자금 회수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올해 초 힐드로사이CC를 매각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아무런 대안 없이 스카이밸리CC를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philip168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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