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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400억 방산기술혁신펀드 3파전, 성장금융·신한·한화 격돌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기술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3곳의 하우스가 모펀드 위탁운용사(GP) 한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출자 규모는 2400억원으로 지난 1기 대비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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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기술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3곳의 하우스가 모펀드 위탁운용사(GP) 한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출자 규모는 2400억원으로 지난 1기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방위사업청은 31일 대전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사무실에서 제2기 방산기술혁신펀드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정성평가(PT)를 진행했다. PT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참가사 세 곳의 PT 간격을 최대한 벌려 이들 관계자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한국성장금융의 누적 운용자산(AUM)은 9조8000억원이며 신한자산운용은 132조7000억원, 한화자산운용은 116조6000억원이다.
지난 2022년 1기에서는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번 입찰이 모펀드 운용 경험을 갖춘 한국성장금융과 신한자산운용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 세 곳은 별도 운영평가위원회에서 펀드운용계획과 자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 자금 관리, 운용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받는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초 나올 예정이다.
이번 모펀드 운용보수 상한은 연 0.5%다. 판매‧신탁‧사무관리 등 제반 보수를 포함한다. 결성 후 2년간은 약정액 기준으로, 이후에는 투자잔액 기준으로 적용한다. 운용사 전담 운용인력은 2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모펀드 존속기간은 14년이며 투자기간은 7년이다. 예치은행‧정부‧관리기관 협의 시 펀드 연장이 가능하다.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자금을 기반으로 조성하는 방산 분야 최초 정책형 펀드다. 정부 자금을 전담은행을 통해 출자하면, 선정된 모펀드 운용사가 다시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운용하는 구조다. 이번 2기 출자액은 총 2400억원으로 모펀드에서 3년간 매년 800억원을 출자해 자펀드를 조성한다.
방산기술혁신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우주·AI·드론·반도체·소재 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자펀드는 전체 투자액의 60% 이상을 방산·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방위사업청 연구개발 자금을 전담은행에 예치하고, 은행이 이를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반대급부로 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라며 “이번에 예치 규모를 확대하면서 펀드 출자 규모도 1기 1200억원에서 2기 24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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