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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최대주주 바뀌고 주주에게 손 벌려…의왕시 부동산 매입
스코넥이 최대주주가 유니콥으로 바뀐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로 171억원을 조달했으며, 40억원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부동산 매입에 우선 투입된다.11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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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이 최대주주가 유니콥으로 바뀐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로 171억원을 조달했으며, 40억원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부동산 매입에 우선 투입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71억4240만원을 조달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신주 발행물량은 880만주로, 기존 주식수(1283만335주)의 68%에 달하는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 스코넥은 5월 256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실제 조달액은 171억원 수준에 그쳤다. 최초 예정 발행가액 2910원이 산정 과정에서 1979원, 최종 1948원으로 연이어 하향되며 조달 총액도 축소됐다.

앞선 3월 스코넥의 최대주주는 황대실 창업자에서 유니콥으로 변경됐다. 유니콥은 재무적 투자자(FI) 해피트리파트너스조합1호와 함께 황대실 씨로부터 주식을 양수했다.
최대주주 유니콥은 배정받은 신주 109만7399주를 현금과 차입을 통해 100% 청약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 이후 최대주주가 회사 자금 지원에 나서는 것은 보편적인 관행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스코넥의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부에서는 ‘주주 손 벌리기’ 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스코넥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40억 원을 경기 의왕시 토지 매입에 우선 투입한다. 해당 부지는 임대 사업과 확장현실(XR) 전시시설 장기 운영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코넥은 “XR 전시시설의 장기 운영 특성상 임대료 부담을 피하고 고정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임대계약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자금은 XR게임 콘텐츠 및 플랫폼 고도화(110억원), 글로벌 진출 전략 제휴(21억원)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스코넥은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XR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이다. 상장 이후 매년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46억원,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7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허지영 기자 jiiyoung1003@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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