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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륭물산, 상반기 실적 8년 만에 최대지만…환율 효과 뒤 '숙제'
삼륭물산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이 3배 가까이 불어나며 눈길을 끌었다.다만 여기엔 실질적인 영업의 성과보다 환율 변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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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륭물산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이 3배 가까이 불어나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여기엔 실질적인 영업의 성과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데다, 본업인 우유팩 제조 부문도 성장 곡선을 그리던 와중 외부 변수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륭물산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억446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억5428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3.5%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8년 내 최대치다. 반면 매출은 468억2649만원으로 0.6% 줄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우유팩제조부문이 일등 공신이었다. 우유팩제조부문은 삼륭물산 단독 매출의 약 99%, 연결기준으로도 약 5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우유팩제조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258억7191만원으로 작년 대비 약 4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재작년 -6억6778만원에서 1년 만에 -3226만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고, 올 상반기에는 6억8787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3배 가량 증가한 데에는 본업 외 수익이 크게 작용했다. 전반기 금융손익은 -12억541만원이었으나 올해 3억7387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수익 증가와 금융원가 절감의 영향이 컸는데 금융수익은 3억7209만원에서 13억7532만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금융원가는 16억8303만원에서 8억8463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손익은 환율 변동 덕을 톡톡히 봤다. 가장 큰 폭 늘어난 외화환산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라 장부상 가치가 커진 것이다. 실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라는 점에서 변동 리스크가 크다. 이 부문이 불과 1757만원에서 7억3482만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삼륭물산은 하반기 본업인 우유팩제조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최근 환경부가 탈플라스틱 로드맵의 세부 실행계획을 내놨다는 보도에 주가가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플라스틱 규제 국제 협약이 무산되면서 삼륭물산의 성장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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