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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수익성 회복 속 새해 공모채 '노크' - 넘버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새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익성이 회복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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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포스코퓨처엠, 이미지 제작=황현욱 기자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새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익성이 회복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다음 달 중 2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 두 가지로 구성되며 투자 수요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회사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7월24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3년물 48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600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에 마련하는 자금은 내년 2월 2500억원, 4월 2000억원 등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의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차전지 업계 전반이 침체를 겪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친환경차 정책이 위축됐고 지난 9월부터는 전기차 구매보조금까지 폐지돼 중단기적으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기차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수요가 줄어들자 해당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 업계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방 산업의 주문이 줄면서 2차전지 기업들의 이익 창출력도 예전만 못한 상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부문과 내화물·라임화성 등 기초소재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 등이 있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완화되고 양극재 출하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3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46억원에서 598억원으로 확대됐다.
재무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0%, 차입금의존도는 42.8%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4.9%p, 3.3%p 하락했다.
다만 차입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지난 7월에는 1조107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차입금 감소 효과는 크지 않았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자금 소요가 이어지면서 순차입금도 계속 늘고 있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22년 말 6686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913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9월 말에는 3조430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을 돌파했다.
한신평 측은 "포스코퓨처엠은 내년에 캐나다 양극재 공장, 국내 음극재 공장 등 중단기적으로 일정 수준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시적인 재무부담 완화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 측도 "내년에 차입금이 증가하겠으나 2027년 이후 커버리지 개선과 투자 부담 감소로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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