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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 유증 사전청약률 82.8%…40% 할인에도 역부족
의약전문기업 텔콘RF제약이 유상증자를 위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70억원대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발행 가격의 할인 폭을 40%까지 키웠지만 사전청약에서의 완판은 역부족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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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전문기업 텔콘RF제약이 유상증자를 위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70억원대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발행 가격의 할인 폭을 40%까지 키웠지만 사전청약에서의 완판은 역부족이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텔콘RF제약이 지난 8~1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은 82.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주 대상 청약 미달로 186만1687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초과청약 물량도 100% 배정됐다.
실권주는 약 71억원어치다. 발행가액은 40%의 할인율을 적용해 1주당 3835원으로 확정됐다.
유상증자 흥행을 위한 노력에도 기존 주주 청약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1·2차 발행가액 산출 당시 25%였던 할인율을 크게 확대했고, 최대주주 뉴온은 청약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구주주 청약 배정분의 50% 이상을 청약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였다.

부진의 배경에는 적자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텔콘RF제약은 올해 1분기에만 1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떠안았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96.5%나 커졌다. 영업손실 역시 15억원으로 같은 기간 그 폭이 55.6% 확대됐다. 반면 매출은 100억원으로 24.2% 늘었다.
텔콘RF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로 모은 자금 가운데 105억원을 채무상환에, 31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공시한 대로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병행한다. 유상증자 후 발행주식 수인 2284만7543주를 기준으로 약 2배인 4567만5990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9월15일이다.
텔콘RF제약은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는 13~14일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라며 "일반공모 후 발생하는 잔여 주식은 대표주관사인 상상인증권에서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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