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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노루홀딩스 2대 주주 등극…"단순 투자" 입장에도 '물음표'
KCC가 노루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을 10% 코앞까지 끌어올리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KCC는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힜지만, 사업군이 겹치는 경쟁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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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노루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을 10% 코앞까지 끌어올리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KCC는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힜지만, 사업군이 겹치는 경쟁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경영 참여 의지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최근 노루홀딩스 주식 36만2509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KCC는 노루홀딩스 지분 9.9%를 보유하며 2대주주로 등극했다. KCC는 지난 6월 27일부터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노루홀딩스 주식을 확보해 왔다.
KCC 측은 이번 취득을 두고 어디까지나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노루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같은 도료 업계 기업으로, 이번 투자가 첫 동종업계 주식 취득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성격이 짙다는 시선이다. 그 동안 KCC는 삼성물산과 HD한국조선해양, 현대모비스 등 동종업계가 아닌 기업 주식을 보유해왔다.
상법 개정안을 앞두고 있는 시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내년 7월 개정되는 상법 개정안에는 3% 이상 주주는 △임시 주총 소집 △회계 장부 열람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감사위원 선임이나 정관 변경 제안도 가능해져 KCC가 9.9% 지분을 보유한 사실은 노루홀딩스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루그룹의 경영 승계 국면도 맞물려 있다. 최근 김용기 노루홀딩스 부회장이 대표자리에서 사임하면서 현재 사내이사에는 한영재 회장과 장남 한원석 부사장만 남아 있다.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KCC의 2대 주주 등극은 그룹 오너 일가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CC 관계자는 “일반 투자 목적 이외에는 추가적인 취득 목적은 없다”고 말했다.
황민영 기자 alsdud9060@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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