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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메자닌 투자자 권리 행사 본격화에 주가 '긴장'

Numbers_ 2025. 9.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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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메자닌 투자자 권리 행사 본격화에 주가 '긴장'

코아스는 이화그룹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경영권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메자닌 투자자들의 권리 행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가를 둘러싼 긴장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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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아스 홈페이지 캡처


코아스는 이화그룹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경영권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메자닌 투자자들의 권리 행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가를 둘러싼 긴장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발행주식 수를 뛰어넘는 규모의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어서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부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스는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이 이번달 11~12일에 걸쳐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CB는 190억원, BW는 46억원으로 236억원 규모의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554만6502주로, 기존 발행주식 329만720주의 168%에 달한다. 신주는 오는 25일 상장된다.

코아스 전환청구권/신주인수권 행사 내역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앞서 지난해 코아스는 CB 300억원과 BW 100억원을 백운조합·미네르바 조합·다알리아 조합 등에 발행했다. 이들 메자닌 투자자들은 CB·BW의 전환과 행사기간이 도래하자마자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가액과 행사가액은 4293원이고, 현재 주가는 6000원대다. 아직 차익 실현이 가능한 구간이다. 때문에 메자닌 투자자들은 25일 신주가 상장되면 빠른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해당 물량이 대규모라는 점이다. 현재 코아스의 시가총액 215억원으로, 시가총액에 맞먹는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차익 실현을 위한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2025년 코아스 주가 추이 /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들어 코아스 주가는 8000원~1만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코아스의 노벨티노빌리티 인수 소식으로 한때 1만4650원 신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9월 들어 이화그룹에 대한 적대적 M&A 선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노벨티노빌리티 인수 무산과 이화그룹 경영권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는 연이어 하락해 6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코아스의 주가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 떨어진 1주당 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허지영 기자 jiiyoung1003@numb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