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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리뷰] 한진, 올해 첫 사모채 '노크'…총차입 2조 '그늘'
한진이 올해 처음 사모 회사채를 통해 240억원을 조달하면서 회사채만으로 연간 37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았다. 특히 연초부터 사모채를 발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말 북클로징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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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올해 처음 사모 회사채를 통해 240억원을 조달하면서 회사채만으로 연간 37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았다. 특히 연초부터 사모채를 발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말 북클로징 시기에 접어들고 나서야 첫 사모채를 내놨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다만 이런 와중 총차입금이 2조원을 넘길 정도로 빚이 불어난 현실은 앞으로 한진의 회사채 자금 조달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번 달 21일 발행한 사모채로 24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구조는 2년물 단일로 구성됐고, 표면금리는 3.2%로 결정됐다. 발행 대리인은 키움증권이 맡았으며, 차환 목적으로 발행된다.
신용등급 전망은 올해 들어 상향됐다. 한진은 회사채 등급으로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긍정적)'을 부여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BBB+(안정적)'이었으나, 대한항공과 한진칼 신용도 상승으로 한진의 신용등급 전망이 조정됐다.

이로써 올해 회사채만으로 연간 3670억원을 끌어왔다. 앞서 한진은 올 1월과 5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내놓았다. 회차별로 보면 △1월에는 2년물 420억원과 3년물 510억원 △5월에는 2년물 400억원과 3년물 1100억원 △9월에는 2년물 440억원과 3년물 56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불어난 총차입금은 걸림돌이다. 나신평이 집계한 한진의 올 9월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조1419억원이다. 2년여 전인 2022년 말만 해도 총차입금은 1조9284억원이었다. 그러면서 한진은 올 9월까지 이자로만 벌써 418억원을 지출했다.
게다가 미국의 관세정책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쿠팡 등 일부 대형 고객이 이탈하면서 한진 매출 가운데 72.9%를 차지하는 택배∙물류부문 매출이 감소세에 들어선 것이다. 특히 물류부문은 올 9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1월부터 사모채를 발행했지만, 올해는 11월 중후반에 비로소 첫 발행을 했다는 점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1~12월은 기관 투자자들이 한 해 회계를 마감하는 북클로징 시기로, 회사채 시장도 사실상 문을 닫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이맘때쯤이면 회사채 발행이 뜸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북클로징 시기에 접어들면서 회사채 시장이 잠잠한 분위기"라면서 "이 시기에는 내년을 보통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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