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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2025 결산]④ 지역펀드, 첫해 80% 소진…마중물 톡톡 - 넘버스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 첫해 자금 소진율 80%를 웃돌며 지역 투자의 마중물이 됐다. 지난해 첫 출자한 부산 미래산업 펀드에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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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 첫해 자금 소진율 80%를 웃돌며 지역 투자의 마중물이 됐다. 지난해 첫 출자한 부산 미래산업 펀드에선 지자체(부산)가 최초 참여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민간·정부·지자체 연합전선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4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81.5% 쾌속 집행

<넘버스·블로터>가 집계한 성장금융 출자공고 내역에 따르면 2024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2조5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모펀드 투자 기간은 2년으로 설정했지만, 집행 1년만에 자금의 81.5%를 소진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블라인드펀드 대신, 펀드 결성 전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놓는 '프로젝트펀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 역량과 재정 자본을 활용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정부재정·산업은행·지방소멸대응기금이 세 축을 이뤄 각각 1000억원,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민간투자를 도모하는 구조다.
해당 펀드는 모펀드 규모(3000억원) 대비 10배 레버리지(3조원)의 지역 효과 극대화를 목표한다. 모펀드의 출자 비율은 '도(광역도)'에서 출자하면 최대 50%, '광역시(광역도 외)'에서 출자하면 30%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 역시 성장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 출자를 예고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해당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 펀드, 순조로운 산업 탈바꿈 목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는 지난해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펀드다. 성장금융과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출자해 551억원 규모의 모펀드 자금을 지원했다.
자펀드는 2351억원 규모로 조성할 전망이다. 분야는 블라인드펀드 450억원·프로젝트펀드 101억원으로 나뉘었다. 블라인드펀드 부문에서는 GP 3곳을 선정해 각각 150억원을 집행했다.
해당 펀드들은 조선해양·자동차 등 부산 제조업이 직면한 경쟁력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또는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한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출자금액의 1.5배 이상을 동남권의 사업 전환을 앞둔 중소·중견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정했다.
해당 펀드를 통해 동남권 제조업의 신산업 전환, 친환경 기술 개발 등에 대규모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부산 산업 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펀드는 수시 접수 중이다"고 밝혔다.
블라인드펀드 최소 결성 규모(750억원) 대비 출자액은 150억원으로 출자비율 20%에 해당했다. 해당 펀드의 최종 GP로 지난해 6월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노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이들 GP는 모두 민간 펀드레이징을 마쳐, 지난해 말 자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국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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