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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보유 대동 CB, 보통주 전환…"오버행 우려 없어"

Numbers 2026. 1.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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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보유 대동 CB, 보통주 전환…"오버행 우려 없어" - 넘버스

대한제강이 보유한 대동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돼 시장에 풀렸다. 지난해 12월 스마트파밍 사업을 위한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맞교환한 만큼 오버행(잠재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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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이 보유한 대동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돼 시장에 풀렸다. 지난해 12월 스마트파밍 사업을 위한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맞교환한 만큼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동의 42회차 전환사채(CB)에서 전환된 보통주 30만1380주가 지난 9일 상장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8569원으로 총 26억원 규모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12월 대동과 대한제강이 스마트파밍 사업 협력을 명분으로 진행한 지분 거래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대동과 대한제강은 60억원대 규모로 주식을 교환했다. 대동은 자사주와 CB 62억원어치를 대한제강에 이전했다. 자사주는 주당 9824원으로 35억원(35만4992주) 규모다.

자기사채로 보유하던 CB는 주당 8569원으로 26억원(30만1380주) 규모다. 해당 CB는 2021년 4월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 42회차 CB로,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로 대동이 일부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한제강은 대동에 64억원어치 자사주를 이전했다. 주당 1만7644원이며 총 36만5461주다. 대한제강은 대동 이외에도 금강공업에 98억원, 대동기어에 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넘겼다.

대동과 대한제강은 증권계좌 간 직접 이체 방식으로 주식을 교환했으며 별도의 위탁중개업자는 없었다.

대동 측은 대한제강 보통주로 전환한 CB 물량에 대해 오버행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대동 관계자는 “대한제강이 스마트파밍 사업에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하는 것”이라며 “해당 주식이 단기간내 시장에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계약서에 상호 교환한 주식에 대해 처분 또는 제3자에게 양도하는 것을 제한해 이번 CB 물량이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시장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앞서 대동과 대한제강은 지난해 12월 스마트파밍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검증과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동은 2020년부터 스마트파밍 사업에 진출했고, 대한제강은 폐열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팜을 실제로 건립·운영해 온 만큼 두 회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각사가 보유한 스마트팜 인프라와 기술을 결합해 AI·로봇 기반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농업 생산성 제고, 지속 가능한 온실 농업 모델 마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