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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 제조기업 성광의 순이익이 1년 새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 속도를 10배 이상 웃도는 성장률이다. 주력 사업의 성장에 더해 금융상품 투자에서의 성과가 톡톡히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결산 법인인 성광이 지난해 회계연도에 거둔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 늘었다.
매출 등의 성적도 역시 성장세를 보였지만 순이익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3억원으로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성광의 순이익이 유독 많이 늘어난 배경에는 단기투자자산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단기투자자산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집합투자증권이 포함된 자산이다. 성광은 본업에서 창출한 현금을 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결산월 기준 단기투자자산 장부가액은 △2022년 3월 말 165억원 △2023년 3월 말 217억원 △2024년 말 3월 290억원 △2025년 3월 말 331억으로 늘어났다. 성광의 단기투자자산평가이익도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확대됐다. 처분이익도 지난해 대비 2억원 늘었다.
황민영 기자 alsdud9060@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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