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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조트·코스와이어 나란히 적자…고려특수선재 부진에 '발목'
지산리조트와 코스와이어가 지난해 나란히 적자의 늪에 빠졌다. 각자 본업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한 그룹처럼 얽혀 있는 사업망에서 핵심 축인 고려특수선재가 부진에 빠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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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조트와 코스와이어가 지난해 나란히 적자의 늪에 빠졌다. 각자 본업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한 그룹처럼 얽혀 있는 사업망에서 핵심 축인 고려특수선재가 부진에 빠지며 함께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결산법인인 지산리조트의 지난해 사업연도 당기순손실은 별도 기준 82억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이 397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거둔 데 비해 아쉬운 실적이다.
이번 적자는 본업이 아닌 지분법 적용대상회사의 실적에서 비롯됐다. 지산리조트가 지분 55%를 보유한 자회사 고려특수선재의 실적이 연결·별도 재무제표 모두에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지산리조트의 실적에서 고려특수선재의 지분법손실 113억원을 걷어내면 당기순이익은 31억원 흑자로 돌아선다.

고려특수선재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4억원, 247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적자 폭이 각각 2466%, 195%나 확대됐다. 반면 지산리조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다른 지분법 적용대상회사 지산모터스는 순이익이 흑자였다.
타격을 입은 건 지산리조트 뿐만 아니다. 고려특수선재의 나머지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와이어 역시 악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와이어의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지속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935억원으로 29.3% 늘었다.
순이익 적자는 고려특수선재의 지분법손실액 123억원을 반영한 탓이었다. 지산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코스와이어 역시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58억원 흑자다.
1969년 설립된 고려특수선재는 철강선·스테인리스강선 등 특수선재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산리조트와 코스와이어가 각각 55%,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빈트, 이야코리아 등 국내외 다수 법인을 지분법 적용 대상회사로 두고 있어 그룹 내 핵심 축으로 꼽힌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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