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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RCPS로 60억 조달…오너 일가가 풋옵션 책임

Numbers_ 2025. 9.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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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RCPS로 60억 조달…오너 일가가 풋옵션 책임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한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오너 일가가 풋옵션을 책임지는 구조로 눈길을 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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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성하이텍 홈페이지 캡처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한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오너 일가가 풋옵션을 책임지는 구조로 눈길을 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6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은 펄프로젝트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한 곳이다. 신주는 기명식 RCPS 135만4707주가 발행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총수 대비 8.99%에 해당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보다 0.36% 할증된 4429원이다.

RCPS는 발행일로부터 1년 뒤인 2026년 9월 9일부터 2030년 9월 8일까지 대성하이텍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발행가액과 같은 4429원이다.

대성하이텍은 발행일로부터 1년1개월이 지난 2026년 10월 9일부터 2030년 9월 9일까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50%를 상환청구권으로 상환할 수 있다. 이후에는 잔여 물량 전부 상환 가능하다. 상환청구권 행사 시 대성하이텍은 발행일로부터 실제 상환가액 지급일까지 연복리 7%를 적용한 금액을 지급한다.

/ 그래픽=정유진 기자


이번 RCPS에는 매도청구권(콜옵션)과 매수청구권(풋옵션)이 모두 포함됐다. 대성하이텍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1년 간, 2회에 한해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40%를 콜옵션으로 매수할 수 있다. 콜옵션 행사 시 대성하이텍은 발행일로부터 매수일까지 연복리 8%를 적용한 금액을 지급한다.

이번 계약의 풋옵션 상대방은 회사가 아닌 최우각 회장과 최호형 대표이사로 지정됐다. 최 회장은 대성하이텍의 설립자고, 최 대표는 그의 장남이다. 대성하이텍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18.52%를 보유한 최 대표다. 최 회장도 지분 18.25%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풋옵션은 발행사가 매수 주체가 되지만, 이번 건은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직접 책임지는 구조다. 투자자는 발행일로부터 1년 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1년 간 보유 주식의 50%를 행사할 수 있다. 이후에는 잔여 물량 전부 행사 가능하다. 풋옵션 행사 시 최 회장과 최 이사는 발행일로부터 매도일까지 연복리 7%를 적용한 금액을 지급한다.

대성하이텍은 조달 자금을 원부자재 구입대금과 인건비로 올해 60억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