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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실적 부진 속 400억 유증…주주에 손 벌린 대표
로봇 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실적 부진 속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나선다. 시가총액의 3분의1에 달하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최대주주인 강덕현 대표이사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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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실적 부진 속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나선다. 시가총액의 3분의1에 달하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최대주주인 강덕현 대표이사의 참여 규모와 청약 구조 면에서 주주에게 짐을 지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달 29일 4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주식 총수의 38.02%인 353만6700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1만1310원으로, 기준주가보다 23% 할인된 금액이다. 1차 발행가액은 9월 26일에, 최종발행가액은 12월 1일에 결정된다. 이어 12월 4~5일 구주주 청약과 9~10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일은 12월 24일이다.

신주 발행에 따라 최대주주 강덕현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27.65%에서 20.60%로 낮아진다. 강 이사는 배정 물량의 약 20%만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청약에 필요한 22억원은 10월 1일 신주배정기준일 이후 보유 주식 일부를 장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고, 신주인수권증서를 일부 매각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증으로 추가 발행되는 주식은 보호예수되지 않아 단기물량 부담이 예상된다. 미청약된 잔여주식은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이 자기 자금으로 잔액인수하게 된다. 다만 삼성증권이 최종 실권주를 인수할 경우에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실권주 인수금액의 9%를 추가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삼성증권의 실권주 매입단가가 일반청약자들보다 9%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삼성증권이 단기간에 물량 처분 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우려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259억5000만원, 시설자금으로 80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60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구동 플랫폼 개발 등에 180억원, 신규 제조라인 설비 투자 등에 8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을 기타 사업 운영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올 상반기 매출 2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특히 부채비율은 144%로, 최근 5년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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