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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에너지솔루션즈 300억 CB 발행…실적 회복 속 빚 구조 개선한다
EV용 이차전지 부품 기업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기존 부채 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으로, 탄탄한 수주와 실적 회복세가 신뢰도를 높이며 펀드들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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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용 이차전지 부품 기업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기존 부채 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으로, 탄탄한 수주와 실적 회복세가 신뢰도를 높이며 펀드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해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전날 300억원의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다. 발행대상은 △케이비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엔에이치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신탁업자인 28개 사모펀드다.
전환가액은 주당 2237원이다. 결의일 전 1개월·1주일·최근일 평균가를 산출한 값과 최근일 평균가를 비교해, 더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확정했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주식총수 대비 18.99%인 1341만818주다. 이번 CB가 전부 전환될 경우 발행주식총수는 5719만6240주에서 7060만7058주로 늘어나 최대주주 ㈜삼기의 지분율은 51.34%에서 41.59%로 내려가게 된다.
이번 CB에는 리픽싱 조항도 포함됐다. 전환가액은 매 7개월마다 재조정하며, 최저 전환가액은 1790원으로 8월 한달 평균가(2206원)보다 18.9% 낮은 수준이다.

매도청구권(콜옵션)과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포함됐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발행일로부터 1년 뒤인 2026년 9월 11일부터 2027년 8월 11일까지 매달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년 뒤인 2027년 9월 11일부터 2030년 5월 14일까지 매 3개월마다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CB는 잔액의 75%를 상환하는 만큼 사실상 빚 감축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조달한 300억원 전액을 기존 차입금 조기 상환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0월에 발행한 1회차 사모 전환사채(200억원)와 2회차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200억원) 일부를 만기(2028년 10월) 전에 갚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발행주식총수 대비 49.07%였던 잠재 오버행 비율을 29.8% 수준으로 낮춰,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완화된다.
또 두 사채 모두 이자율이 2%였던 만큼 이자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관계자는 “상환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해 지난 1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제품 다변화와 자회사 삼기아메리카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4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올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2572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등 주 고객사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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