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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더스트리, 200억 CB 발행… 미상환 1000억 육박

Numbers_ 2025. 9. 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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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더스트리, 200억 CB 발행… 미상환 1000억 육박

선박용 크레인∙부품 제조기업 KS인더스트리가 시가총액의 3분의1에 달하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KS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200억원의 1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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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S인더스트리 홈페이지 캡처, 그래픽=정유진 기자


선박용 크레인∙부품 제조기업 KS인더스트리가 시가총액의 3분의1에 달하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KS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200억원의 1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의결했다. KS인더스트리의 시가총액은 594억원으로, 이번 CB 규모는 시총의 33.67% 수준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2%다. 발행대상은 알카1호 조합과 김재열 전 SK그룹 부회장이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결의한 유상증자에서도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3일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837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신주는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31.85%에 해당하는 1088만7316주다. 오는 23일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를 상장하면 발행주식총수(3934만685주) 대비 27.67%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1월 3일부터 2030년 10월 2일까지다. 이번 CB가 전부 전환될 경우 발행주식총수는 3934만685주에서 5022만8001주로 늘어나, 최대주주 김 전 부회장의 지분율은 7.87%에서 6.17%로 내려간다.

이번 CB에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됐다. 전환가액은 발행 후 6개월마다 재조정하며, 최저 조정가액은 1286원이다.

/ 그래픽=정유진 기자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포함됐다.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1년 뒤인 2026년 11월 3일부터 만기 전까지 매 6개월마다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CB까지 더해지며 잠재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환할 수 있는 미상환 CB(15회차, 17회차)는 총 1422만2533주로, 26일 이후 발행주식총수 대비 36.16%에 해당한다. 총 910억원 규모다. 시총을 훨씬 웃도는 잠재 물량이 존재하는 만큼 지분 희석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우려도 제기된다.

KS인더스트리는 조달자금 200억원 전액을 회사 운영에 투입한다. 일단 연내 50억원을 사용하고 내년에 나머지 금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KS인더스트리는 올 상반기 매출 2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2억원, 순이익은 38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