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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상장 후 드론 사업 '승부수'…같은 날 인수·공급 계약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주식시장 상장 후 미뤄왔던 사업 계획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드론 사업 중심으로 기업 인수와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8개월 만에 성장 행보에 나섰다.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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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주식시장 상장 후 미뤄왔던 사업 계획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드론 사업 중심으로 기업 인수와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8개월 만에 성장 행보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보라스카이의 지분 80.1%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보라스카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4억원 전액 현금으로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일자는 10월31일이다.
이번 인수는 방산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밝힌 드론 기술 개발 계획의 실행이다. 보라스카이는 지난해 매출 3700만원, 순손실 5억원 적자를 기록한 방산 드론 기업이다.
같은날 에이럭스는 드론 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4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5.32%에 해당한다. 계약상대방은 교육용 로봇·드론 개발 기업 로보링크다.
이번 인수 전까지 에이럭스는 상장 당시 자금 사용 계획의 약 1.2% 수준밖에 이행하지 않은 상태였다. 상장 후 모빌리티원 지분 취득과 생산 라인 증설에 각각 1억원씩만 집행했다.
에이럭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총 23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계획은 타법인증권 취득에 100억원, 시설자금에 38억원, 운영자금에 97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었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기계 증설과 R&D 투자에 집중하는 준비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럭스는 상장 후 올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자회사들 역시 매출이 최소 30% 이상 줄었고, 순손익은 상당수 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자회사 지에듀는 올 상반기 매출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5% 급감했다. 유소년교육연구소 역시 60억원으로, 아름교육도 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1.1%와 55.3%씩 매출이 줄었다. 두 계열사를 비롯해 헤럴드융합교육연구소와 휴먼에듀 등의 순손익이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 속에 드론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보라스카이 인수와 공급계약과 더불어, 에이럭스는 드론 품목에서만 올 하반기 납기 예정인 수주잔고가 24억원에 달한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드론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게 맞다"며 "올 하반기부터 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yj0301@numb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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