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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나무, 1년 새 다섯 번째 유증…재무 부담 해소 '험로'

Numbers_ 2025. 9.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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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나무, 1년 새 다섯 번째 유증…재무 부담 해소 '험로'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또다시 유상증자에 나선다. 불과 1년 새 다섯 차례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적자가 이어지면서 재무 부담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17일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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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드나무 CI.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또다시 유상증자에 나선다. 불과 1년 새 다섯 차례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적자가 이어지면서 재무 부담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007원으로 책정됐으며 보통주 498만2561주가 발행된다. 증자방식은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최대주주인 온힐파트너스가 100% 참여한다.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조달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푸드나무는 최근 1년간 총 다섯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온힐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64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올해 4월에는 경영컨설팅업체 피제이홀딩스에 10억원, 화장품제조업체 대라에 2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최대주주인 온힐파트너스로부터 각각 100억원씩 두번의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푸드나무 유상증자 개요/그래픽=황민영 기자


푸드나무의 잦은 자금조달 배경에는 악화된 재무건전성에 있다. 인수 당시인 지난해 9월 자본총계 -39억원으로 이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이는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수차례 금융기관 차입을 일으킨 탓이다.

지속적인 자금조달에도 푸드나무의 자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완전자본잠식은 면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본잠식률은 61%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올해 3월에는 영업손실 확대와 종속회사 영업환경 악화 탓에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704억원)대비 약 3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다. 종속기업들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에프엔프레시 -1억7600만원, 에프엔서플라이 -2억377만원, 에프엔풀필먼트 -14억2154만원 등이다.

푸드나무 측은 “영업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기자금 부족상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비사업용 자산 등의 매각을 통해 자금여유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이 충분하기 때문에 경영진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황민영 기자 alsdud9060@number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