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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리뷰] LX홀딩스, 사옥 매입 위한 첫 공모채에 1조원대 주문 '흥행'
LX홀딩스가 광화문 사옥 인수를 위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자,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7배가 넘는 1조원대 주문이 들어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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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가 광화문 사옥 인수를 위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자,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7배가 넘는 1조원대 주문이 들어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입증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지난 7일 1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9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LX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모집액의 7배를 웃도는 1조5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LX홀딩스는 당초 계획했던 1500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난 1600억원으로 최종 발행 규모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채는 LX홀딩스가 2021년 LG그룹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독립한 이후 처음 발행했다. LX그룹은 2021년 LG그룹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LX그룹에는 △LX인터내셔널(트레이딩 및 자원개발) △LX판토스(물류) △LX하우시스(건자재) △LX세미콘(반도체) △LXMMA(석유화학)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LG광화문빌딩 인수에 사용된다. 거래 금액은 약 5120억원으로,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4608억원을 연내 지급해야 하며 양수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LX홀딩스의 연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121억원으로, 인수대금 전액을 충당하기에는 약 1500억원가량 부족했다. 이에 공모채 발행을 통한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 건전성은 탄탄하다. 상반기 말 별도 기준 단기차입금은 유동성 리스부채 포함해 9억원 수준으로, 보유 현금성 자산(2974억원)이 이를 크게 웃돈다. 주력 계열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또한 재무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일시적인 자금 소요는 있지만, 재무건전성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기평 측은 "5120억원 규모의 사옥 취득 결정으로 차입 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나신평 측도 "사옥 확보 투자에 따라 회사의 자체적인 재무부담이 일정수준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에서 창출될 임대수익을 고려할 경우 현금흐름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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