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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사가 분수령 될까"...1년 끌어온 하이브 수사, 연내 종결 여부에 '촉각'
경찰의 대대적인 연말 정기 인사가 다가오면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부정거래 의혹 수사가 해를 넘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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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대대적인 연말 정기 인사가 다가오면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부정거래 의혹 수사가 해를 넘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와 산하 금융범죄수사3계의 실무 수사 인력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사정 당국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초 중순까지 총경과 경정 인사 등을 진행한다. 하이브 수사를 이끄는 금융범죄수사3계장 등 결재 라인도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총경급 전보 및 승진 인사가 이달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 수사팀은 인사 전 수사를 매듭 지으려 속도를 낼 것"이라며 "후임자가 올 경우 하이브 뿐만 아니라 담당 부서가 맡은 이춘석 의원의 차명거래 의혹 등 방대한 수사 기록을 처음부터 검토해야 하고 사건 처리가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이브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최소 2차례 이상의 압수수색과 두 달에 걸쳐 5차례의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통상적인 기업금융 수사 관행에 비춰 볼 때 단기간에 5차례 소환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경찰 인사와 별개로 하이브 수사는 최근 이스톤의 지분 매각 사실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방 의장의 지인 펀드로 알려진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기업공개(IPO) 직전 중국 텐센트 측에 지분 매각을 독자적으로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이스톤은 하이브의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고 방 의장과 수익 공유 약정이 없는 이스톤 1호 펀드까지 매각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 공모라는 주요 혐의를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하이브 내부에선 경찰 인사와 맞물려 앞서 금융감독원에 이어 경찰까지 1년여간 장기 수사에 시달려 온 만큼 방 의장이 혐의를 벗고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는 내년 BTS의 새로운 앨범과 함께 미국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는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경찰 수사가 정리돼야 사법 리스크의 부담을 덜고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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