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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VC 인건비 리포트]'저효율' TS인베, 회수 성과로 반등 시동 - 넘버스
TS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상위 벤처캐피탈(VC) 가운데 인건비 대비 효율 하위권에 머물렀다. 급여 자체가 줄어 인건비 부담은 덜었지만 회계상 평가손실을 반영하며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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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상위 벤처캐피탈(VC) 가운데 인건비 대비 효율 하위권에 머물렀다. 급여 자체가 줄어 인건비 부담은 덜었지만 회계상 평가손실을 반영하며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7일 넘버스가 2024년 국내 상위 VC 14곳의 인건비 대비 생산성과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TS인베스트먼트는 적자를 기록하며 효율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상위 VC 14곳을 대상으로 했다. 효율은 펀드 내부수익률(IRR)이 아닌 운용사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인건비 대비 매출과 순이익을 비교한 지표다. 회수 성과에 따라 연간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인건비와 성과의 절대적인 규모보다 투입한 비용이 실제 성과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TS인베스트먼트의 2024년 매출은 전년보다 26.9% 감소한 1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원, 순이익은 -20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인건비 대비 생산성은 3.02로 하우스 14곳 중 7위를 기록했으며 인건비 대비 수익성은 -0.44로 13위에 머물렀다.
매출은 운용자산(AUM)과 인건비가 비슷한 수준인 스톤브릿지벤처스(142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151억원)보다 적었다. 두 하우스와 비교하면 본업에서의 성과 역시 뚜렷하게 뒤처졌다. TS인베스트먼트의 영업이익과 인건비를 합산한 금액은 23억원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89억원)·컴퍼니케이파트너스(77억원)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SBI인베스트먼트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SBI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조1268억원으로 TS인베스트먼트(9268억원)과 함께 하우스 14곳 중 적은 편에 속한다. 인건비는 64억원으로 TS인베스트먼트(44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SBI인베스트먼트는 생산성은 4.46, 수익성은 1.77을 기록하며 각각 2위와 1위에 올랐다. 매출은 287억원으로 대형 VC 수준은 아니지만 투입 비용 대비 실적이 안정적으로 쌓이면서 효율 지표에서는 최상위권에 자리했다는 분석이다.
인건비가 실적에 부담을 준 것은 아니었다. TS인베스트먼트의 2024년 인건비는 44억원으로 하우스 14곳 중 낮은 편에 속했고, 연결 기준 급여도 전년 대비 약 3억원 감소했다.
TS인베스트먼트의 적자는 2024년 지분법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2024년 지분법손실은 전년 13억원에서 76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지분법손실은 보유 중인 투자지분의 장부가치가 줄었다는 의미다.
보유 펀드 중에서는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에서 -63억원의 지분법손익이 반영됐다. 해당 펀드는 2018년 12월 1414억원 규모로 결성해 현재 회수 단계에 있다. 코츠테크놀로지, 공구우먼, 본느, 씨싸이트 등에 투자했으며 올해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회수 성과가 가시화하며 펀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프리드라이프를 엑시트하며 멀티플 2.8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당 펀드의 지분법손실액은 40억원으로 이익으로 전환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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