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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 투자 애니포인트 "올해 실적 반등, BEP 달성" - 넘버스
국내 PE(private equity)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애드테크 기업인 애니포인트미디어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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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잡코리아 캡처
국내 PE(private equity)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애드테크 기업인 애니포인트미디어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신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해외 진출을 가시화하면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3년 8월 재무적투자자(FI)로 애니포인트미디어에 합류했다. 애니포인트미디어의 15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지분 17.6%를 확보했다.
투자금은 국민연금이 앵커로 참여한 5400억원 규모 ‘케이스톤 골드밸류 4호’에서 조달했다. 4호펀드는 2022년 결성해 역전에프앤씨∙라프텔∙진우에이티에스∙핌즈∙해양정보기술∙푸드올마켓∙코아오토모팅∙코팬글로벌 등을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다. 드라이파우더(미집행 투자금)를 100% 소진한 펀드다.
투자 이후 애니포인트미디어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투자자로 합류한 2023년 애니포인트미디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4%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순이익은 -36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2024년 매출은 49억원으로 더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39억원, -33억원으로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실적도 2024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재무건전성은 개선되고 있다. 애니포인트미디어의 2023년 부채비율은 17.7%로 전년도 67.1%에서 크게 낮아졌다. 2024년에도 22.1%를 기록해 2020년 162.0%, 2021년 138.6%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 그래픽=정유진 기자
회사는 실적 하락이 업황 부진과 신사업 준비 탓이라고 설명했다. 애니포인트미디어 관계자는 “IPTV 기반 TV 광고가 주력 사업인데 TV 광고 시장이 움츠러들어 영향을 받았다”며 “여기에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연구개발(R&D)에서 고정비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력 충원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기 전 30명 남짓이었던 인원이 현재 60여명에 달한다.
올해가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니포인트미디어는 신사업으로 범용 인터넷망(OTT)과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OTT 테스트 등을 마쳤으며 인도의 대형 통신사 에어텔(AIRTEL) 등과 계약을 맺어 올해 상용화에 나선다.
회사는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애니포인트미디어는 기존 사업인 TV 광고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광고 전문 대행사나 AI 기반 광고 제작 업체 등을 대상으로 인수∙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포인트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회복하고 2022년 수준까지 실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매출은 77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순이익은 17억원이었다.
애니포인트미디어는 어드레서블 TV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애드테크 업체다. 애드테크는 TV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구별 취향과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기술이다. 자체적인 플랫폼 플라워(FLOWER)를 개발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과 납품계약도 맺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이전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애니포인트미디어의 최대주주는 ㈜드리머로 지분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케이스톤파트너스가 17.6%, 백원장 애니포인트미디어 대표가 약 10% , 윤남철 남성 대표가 약 6%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드리머는 윤남철 남성인프라넷 대표와 윤성호 남성 대표가 각각 대표이사와 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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