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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그룹 내 새해 첫 공모채 '노크' - 넘버스
신세계그룹의 식품 제조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그룹 내에서 새해 첫 주자로 공모 회사채 시장을 노크한다. 더욱 공고해진 지배구조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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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식품 제조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그룹 내에서 새해 첫 주자로 공모 회사채 시장을 노크한다. 더욱 공고해진 지배구조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무난한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는 22일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구성되며, 투자 수요에 따라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신세계푸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물로 전환해 금리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채는 이달 26일 만기가 도래하는 65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발행되는 것이다.
지배구조의 변화 이후 내놓는 공모채란 점이 우선 관전 포인트다. 1979년 신세계 계열사인 한국신판주식회사로 출발한 신세계푸드는 199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으로 분리돼 출범했으며,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하고, 신속한 경영 판단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장 유지 비용과 실적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장기적인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최근 이를 위한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푸드 주식 42만주를 주당 4만8120원에 매수하며 지분을 기존 62.12%에서 73.10%로 확대했다. 이로써 정관 변경이 가능한 특별결의 요건인 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을 충족했다. 2차 공개매수 없이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세계푸드는 그룹 계열사와 대형마트·백화점 점포 내에서 구내식당 운영, 제조식품 및 식자재 납품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9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64억원으로 91.3%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차입금 감축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 평택 물류센터 전대리스 계약이 해지되면서다.
신세계푸드는 2020년 평택 물류센터를 15년 장기 임차했다. 그러면서 리스부채가 임대계약 체결 전인 2019년 말 510억원에서 2020년 말 2570억원으로 1년 새 403.9% 급증했다. 이후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을 거치며 이마트와의 전대리스 계약이 지난해 4월30일 종료됐다. 이에 리스부채는 556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용평가사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 측은 "전대리스 해지에 따른 차입금 감축 효과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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