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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업다각화·재무안정성 모두 우수…신용등급 AAA 유지
KB금융지주가 업계 내 상위권에 있는 자회사 보유와 뛰어난 자산건전성에 힘입어 한국신용평가 'A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한신평이 시행한 무보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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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업계 내 상위권에 있는 자회사 보유와 뛰어난 자산건전성에 힘입어 한국신용평가 'A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한신평이 시행한 무보증사채 평가에서 'A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KB금융의 등급 평가의 배경으로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신용도 △우수한 사업다각화 수준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사시 정부의 지원 가능성 등을 꼽았다.
국민은행의 한신평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이다. 예수금 기준 국내 1위의 시중은행으로 넓은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 KB금융 총자산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이며 현재 임원들이 국민은행 출신이거나 국민은행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등 통합도가 높다는 점도 등급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
KB국민카드, KB증권, KB손해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영업력이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인 점에 더해 푸르덴셜생명보험·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부코핀은행 인수, KB캐피탈 유상증자 등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투자로 사업다각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재무안정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1.1%,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6.4% 등 높은 자산건전성, 자본 완충력을 보유했다. 높아진 금리 수준, 경기침체에도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 △최종손실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는 담보 설정 비율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부실 확대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KB금융이 위기에 빠지더라도 정부가 빠르게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등급 평가에 반영됐다. 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배구조, KB금융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 금융지주회사의 통제력 및 결속력, 은행 시스템의 중요도 등이 고려됐다.
김예일 한신평 연구원은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나 지속적인 여신 성장과 사업다각화에 따른 자회사 배당금 수익 등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나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 hjkim@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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