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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U파트너스, 'QWER 제작사' 3Y코퍼레이션 인수

Numbers_ 2025. 5.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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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U파트너스, 'QWER 제작사' 3Y코퍼레이션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ATU파트너스(ATU)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 쓰리와이코퍼레이션(3Y)의 경영권을 인수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TU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3Y의 잔여 지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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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U파트너스 /사진=ATU파트너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ATU파트너스(ATU)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 쓰리와이코퍼레이션(3Y)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TU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3Y의 잔여 지분과 기존 최대주주인 노바엔터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신주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ATU는 3Y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3Y는 음악·예능·MCN을 아우르는 독립형 콘텐츠 제작사다. 김계란의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4인조 여성 밴드 QWER을 제작해 이름을 알렸다. 3Y는 김계란, 진용진 등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가짜사나이> 시리즈, <없는 영화> 시리즈, <머니게임>, <파이트클럽> 등 화제의 콘텐츠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디지털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도 병행하며 김계란 피지컬갤러리(운동), 승우아빠(요리), 안소희(라이프스타일)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소유, 오연서, 엄정화, 차예련 등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버추얼 아티스트 IP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3Y의 대표 가상 아티스트 Hebi는 지난 4월 데뷔 앨범 초동 3만 장을 기록했으며, 타이틀곡 <지금부터>는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정무 ATU 대표는 "3Y는 음악, 예능, 버추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메가 히트 IP를 꾸준히 창출해온 선구적인 제작사"라며 "ATU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IP 커머스 역량을 총 동원하고, ATU의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3Y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ATU는 콘텐츠∙미디어∙엔터 투자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PEF 운용사다. △e스포츠 구단 DRX △박재범의 원소주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 SAMG엔터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누적 운용자산(AUM) 약 3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청산된 펀드들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88.8%에 달한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