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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환경기업 투자 '184억' 지분법이익…신탁업 부진 만회
한국토지신탁이 사모펀드(PEF)를 활용해 투자한 환경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 신탁 수수료 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으나 당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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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사모펀드(PEF)를 활용해 투자한 환경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 신탁 수수료 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으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이 개선됐다.
18일 한국토지신탁 공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372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513억원보다 27.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기간 72억원에서 마이너스 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반면 순이익은 마이너스 8억원에서 84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의 1분기 순이익 증가 배경은 지분법투자이익 덕이다. '에코프라임환경1호',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등 펀드에서 각각 184억원, 23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에코프라임환경1호 펀드의 지분 45.45%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동부건설과 함께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다. 이후 동부건설은 출자금을 회수해 떠나갔으나 맥쿼리PE에게서 WIK중부, WIK환경, 코엔텍에서 용신환경개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가 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해 1분기 813억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한국토지신탁은 267억원을 분배받기도 했다.
영업 외 수익으로 실적은 개선됐지만 본업인 부동산신탁 사업은 아직까지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노후 도심 재정비와 주택 공급 확대 공략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입형 신탁을 앞세워 개발 사업을 늘리는 게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2025년 18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 용인 죽전, 충남 서산, 경기 광명, 경남 울산, 경북 김천 등 지역에서 차입형 신탁과 개발사업을 수탁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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