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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코스닥 미용기기 업체 '비올' 인수…공개매수 후 자진상폐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비올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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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비올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를 통해 비올의 현 최대주주 DMS가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2030만4675주(34.76%)를 인수한다. 양수도가격은 주당 1만2500원으로 총 2538억원이다.
잔여지분에 대해선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목표수량은 최소 1212만5998주(20.76%)에서 최대 3743만8265주(64.09%)다. 목표대로 공개매수를 마무리하면 VIG 측은 비올 지분 98.84%를 확보, 자진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공개매수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
공개매수 가격은 구주 양수도가격과 동일한 주당 1만2500원이다. 비올의 기존 주주들에게도 같은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모양새다.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 참여를 유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공개매수일 기준으로 직전 1개월, 3개월, 6개월간 가중산술평균주가에 각각 20.35%, 26.41%, 40.77%의 할증률이 적용됐다. 2019년 비올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최고가로, 올해 1분기말 기준 주당 순장부가치(1655원)과 비교해선 655.38% 비싼 가격이다.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 끝나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완전자회사가 되는 비올의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모회사에 이전하고, 그 대가로 주식교환 교부금(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 최대주주인 DMS는 SPC에 408만9339주(7%) 지분을 매각한 뒤 잔여지분 1621만5336주(28%)는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DMS는 2027억원 규모의 SPC 지분 4053만8340주(46.09%)를 확보, 2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최근 상장사들을 PEF 운용사가 공개매수한 뒤 완전자회사로 전환시켜 상장폐지 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이 같은 방식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맘스터치앤컴퍼니 △한일네트웍스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SK렌터카 △대양제지 △쌍용C&E △커넥트웨이브 △제이시스메디칼 △비즈니스온 △락앤락 △신세계건설 △코엔텍 등 총 13곳이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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