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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아연이 대형 증권사와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관계자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를 찾아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시장 충격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주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아연은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들을 방문하고 기관투자가들을 만나 지난달 30일 발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내세운 국민주를 통한 국민기업 도약이라는 명분이 적절하다고 해도 일반공모의 시기와 목적 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고려아연 측은 급감한 유통물량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해 지금의 분쟁 구도를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공모로 인한 주식시장 충격과 신고서 기재 관련 문제점 등 여러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주와 시장,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다. 상황이 이렇자 고려아연은 시장관계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입장을 듣고 앞으로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시장과 함께 가야 한다"는 외부 목소리가 더 큰 만큼 고려아연이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정정 요구 이후 주가 반응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면서 예측이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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