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한화, 오스탈 경영권 확보 가시화…美 승인
한화그룹이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획득해도 좋다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앞으로 호주 당국의 허가만 받으면 오스탈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6일 한화에 따르면 미국
www.numbers.co.kr
한화그룹이 호주 오스탈(Austal) 지분을 최대 100%까지 획득해도 좋다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앞으로 호주 당국의 허가만 받으면 오스탈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6일 한화에 따르면 미국 정부로부터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오스탈은 글로벌 해양방산회사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업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타타랑 벤처스로 지분 약 1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제치고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지분을 최대 19% 이상 확보해야 한다.
한화는 우선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한 뒤 추가로 19.9%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승인을 구했고 CFIUS는 "해결되지 않은 국가안보 우려가 없다"며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 측은 "한화의 기술력과 실행 역량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이번 승인은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과 동맹국과의 협업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 납기 준수 능력, 예산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화는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에도 오스탈 지분 19.9% 인수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한화는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시켜 양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의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Govern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배구조 리포트] 한화오션, 이사회 독립성 강화 '대표=의장 분리' 검토 (0) | 2025.06.11 |
---|---|
[어바웃 G]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210억 주식 증여 '승계 밑그림' (0) | 2025.06.11 |
[지배구조 리포트] GS건설, 주주정책 개선했지만...아쉬운 '이사회 지표' (0) | 2025.06.10 |
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현 지분상 오너경영 어려워" (0) | 2025.06.10 |
[지배구조 리포트] 한화솔루션, 그룹 첫 ‘사외이사 의장’…제도 정비 잰걸음 (0) | 202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