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법차손 등 관리종목 사유 발생해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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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철강, 법차손 등 관리종목 사유 발생해 거래 정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동일철강에 대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정지기간은 이날 오후 2시44분부터 장 종료시까지다.

동일철강은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했다. 지난 2021년 법차손 249억원에 법차손 비율 66.6%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법차손은 208억으로 줄어들었지만 자기자본 감소로 법차손 비율은 105.2%로 뛰었다.

실적도 하락세다.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4% 감소한 215억원, 당기순손실은 20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 측은 "업황 및 봉강사업부 부진에 따른 수요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인해 적자전환했다"며 "전년도에 이은 대규모 지분법손실 반영 등에 따라 법차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