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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 중인 데이터센터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본PF 조달로 시공사 현대건설도 조만간 착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설립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3450억원의 본PF 자금 조달을 마쳤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설립에는 LF,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DB손해보험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LF는 2021년 6월 가산디지털단지 내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970억원을 현금출자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한국투자증권 등 PF 대주단을 통해 3450억원을 조달했다. 970억원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 조달을 마무리 지었다. PF는 트랜치A 2750억원, 트랜치B 7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트랜치 A에는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유안타증권은 25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의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연면적 4만1310㎡, 지하3층~지상11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할 예정이다. 착공후 34개월 내 책임준공 의무가 있으며 KT가 데이터센터 전산 작업 등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른 완공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 금액은 1170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해당 PFV 프로젝트는 사모펀드 등이 주주로 참여 중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초부터 본PF 조달이 마무리 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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