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부동산

태영건설 "3000억 규모 부천 땅 매각 검토 중"

Numbers_ 2024. 4. 24. 10:37

▼기사원문 바로가기

 

태영건설 "3000억 규모 부천 땅 매각 검토 중"

태영건설은 3000억원 규모 부천 땅 매각 추진 언론보도에 관해

www.numbers.co.kr

 

 

태영건설은 3000억원 규모 부천 땅 매각 추진 언론보도에 관해 "정해진 게 없다"는 취지로 23일 해명 공시했다.

사측은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헌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기 직전 일부 언론에서는 태영건설이 부천 군부대 이전 사업장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지는 태영건설 계열사인 네오시티가 부천시 오정동 148번지 일원에 보유한 군부대 이전 사업장이다. 네오시티는 이 부지에 4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면서 현금 확보를 위해 네오시티 지분과 사업장 시공권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6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3조2997억원)보다 부채(3조9353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것이다.

다만 산업은행을 포함한 태영건설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부천 군부대 개발사업장 등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많은 사업장이 부지 경·공매 대신 ‘사업 계속’으로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부천 군부대 개발사업장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처리 문제에 대해 재공시할 예정이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