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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재건축 '신반포15차', 일반분양 지연 PF '100억 증액' 차환

Numbers 2024. 5.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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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재건축 '신반포15차', 일반분양 지연 PF '100억 증액' 차환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래미안 원펜타스)이 진행 과정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가 돌아오면서 추가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신반포15차아파트주택재건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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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예상도/사진=래미안 홈페이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래미안 원펜타스)이 진행 과정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가 돌아오면서 추가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신반포15차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특수목적회사(SPC)를 활용해 1100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신반포15차아파트조합은 21일 SPC 와이케이반포제일차를 활용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앞서 에이치엠에스신반포제일차를 통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PF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상환을 위해 새로 ABCP를 찍어낸 것이다.

신반포15차조합은 2023년 PF 조달 당시 준공 시점을 올해 5월로 예상해 자금을 조달했다. 공사 과정에서 6월로 준공 일정이 잡히면서 기존 대출의 만기가 예상보다 한달 먼저 돌아온 것이다.

삼성물산은 예정대로 공사 기한에 맞춰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분양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PF 만기가 일치하지 않아 부득이 차환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를 새로 조달하는 과정에서 100억원 가량의 자금 증액이 발생했다. 지난해 PF 조달 당시보다 한달 가량 공사 기한이 늘어나면서 투입 공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4월 입주자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6월 중순 입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사전 점검까지 마무리 됐고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며 "5월 만기가 돌아오는 PF는 연장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PF 유동화는 유안타증권이 주관했다. 삼성물산은 지급보증 약정을 걸었다. 유동화회사의 신용등급은 A1으로 조달 금리는 3.8% 수준이다. 만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조합은 잔여 세대 분양 대금으로 PF를 상환할 예정이다.

신반포15차아파트는 본래 대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었다. 조합은 2019년말 대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4개월 뒤 삼성물산과 계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사업지를 넘겨 받아 '래미안 원펜타스'로 단지명을 정했다. 후분양 단지로 7월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