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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만년 적자’ 네오위즈랩 매각…K-POP 신사업 정리

Numbers_ 2024. 8.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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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만년 적자’ 네오위즈랩 매각…K-POP 신사업 정리

네오위즈가 팬덤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던 자회사 네오위즈랩(구 엠피랩)을 인수 6년 만에 매각했다. 한류 문화를 이끄는 케이팝(K-POP)을 활용해 새 먹거리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잇단 적자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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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랩의 팬덤 플랫폼 ‘팹(Fab)’. /사진 제공 =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팬덤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던 자회사 네오위즈랩(구 엠피랩)을 인수 6년 만에 매각했다. 한류 문화를 이끄는 케이팝(K-POP)을 활용해 새 먹거리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잇단 적자로 결국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에 완전 자회사인 네오위즈랩을 매각하고 연결실체에서 제외했다. 인수 후 네오위즈랩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신사업을 추진했지만 네오위즈랩이 계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위즈는 2018년 약 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4000만원 △2020년 3000만원 △2021년 1억원 △2022년 8억원 △2023년 4억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네오위즈는 앞서 지난 2018년 특수관계자인 네오위즈인베스트로부터 엠피랩 지분 100%를 취득하고 네오위즈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네오위즈랩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랩 인수 후 대중음악 서비스를 출시하고 팬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9년 증강현실(AR) 포토카드 서비스 ‘모잉(MOING)’을 출시하고 2021년에는 모바일 앱 플랫폼 ‘토핑(Topping)’을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2년에는 출시한 팬덤 플랫폼 ‘팹(Fab)’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 팹은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메시지 기반 서비스다. 팹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포함해 세계 175개국에서 서비스했지만 아티스트 공백으로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팬덤 플랫폼 시장은 버블과 위버스컴퍼니 등 양강 체제로 굳혀졌다. 버블은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디어유가,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자회사 소속이다. 

네오위즈 측은 "현재 네오위즈랩이 주요하게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없고, 해당 법인의 활용 가능성이 낮아 매각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