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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못벗어난 야놀자, 클라우드 사업서는 빛 봤다

Numbers_ 2024. 8.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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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못벗어난 야놀자, 클라우드 사업서는 빛 봤다

야놀자가 올해 2분기에 신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을 대폭 확대했다.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으로 시작한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숙박·외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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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놀자 홈페이지 갈무리


야놀자가 올해 2분기에 신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을 대폭 확대했다.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으로 시작한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숙박·외식업·스포츠 등 여가 공간 절반에 걸친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야놀자의 사업부문은 △플랫폼 △클라우드 △인터파크트리플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15일 야놀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7% 성장한 74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2344억원 중 클라우드 부문의 비중은 3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보다 14%p 증가한 비율이다. 

 

야놀자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 /사진= 야놀자

 

야놀자의 클라우드 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야놀자는 2019년 인도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산관리시스템(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 중 소프트웨어 관련 법인은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인도 등에 기반을 뒀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889% 이상 증가한 523억원이다. 높은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플랫폼 부문 매출은 925억원이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의 매출은 757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전체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보였다. 조정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는 376억원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 실적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4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야놀자는 4350억원의 영업수익(매출)과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대손상각비(1163억원) 영향으로 당기손익은 652억원 적자였다.

2분기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연결기준)은 6543억 원이며, 자본 총계는 1조3000억 원대다.

야놀자 측은 "앞으로도 전세계 200여개 국 133만 이상 공급자와 130여개 국 1만7000개 이상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여행 데이터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