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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3개월 짜리 초단기 사채를 1년 만기 사채로 차환해 만기 구조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1일 효성화학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3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300억원은 전액 기존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효성화학이 상환해야 할 채무는 올해 9월 발행한 총 300억원 규모 단기사채로 7.30% 금리에, 3개월 만에 갚는 조건으로 발행된 것이다.
이번 차환용으로 발행되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1년 뒤 만기 도래하며 이자율은 7.70%다. 비슷한 금리 조건에 차환하면서 만기일은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돼 그만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효성화학은 올해만 세 차례 장단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모두 수요예측에서 대량 미매각이 발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그런데도 지속적으로 공모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채무 상환을 위해서다. 기존 차입금 보다 만기 구조가 긴 회사채를 새로 발행해 만기 구조를 늘리는 방식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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