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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으로 주인 바뀐 에코비트, 1000억 회사채 발행

Numbers_ 2025. 3.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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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으로 주인 바뀐 에코비트, 1000억 회사채 발행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IMM 컨소시엄)로 바뀐 후 첫 자금 조달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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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에너지 경주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에코비트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IMM 컨소시엄)로 바뀐 후 첫 자금 조달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비트는 총 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년물 5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에코비트는 오는 5일 진행하는 수요예측의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2000억원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

에코비트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해도 전부 채무상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상환하려는 채무는 2024년 12월 NH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3700억원이다. 

에코비트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최대주주가 IMM 컨소시엄으로 바뀐 후 처음이다. IMM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티와이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700억원에 인수했다. 

에코비트는 회사채 발행 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를 부여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익창출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누적 매출 5111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한국신용평가는 "경기 부진에 따른 폐기물 반입량 감소 및 처리단가 약세로 수익성도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중기적으로 경기 회복과 동반한 처리단가 회복, 신규 매립장 확보, 소각장 시설 합리화 및 확장 투자 성과, 도시광산 및 토양정화 사업의 외형 성장 등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