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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지오' 운영사 두어스,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Numbers_ 2025. 3.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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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지오' 운영사 두어스,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플랫폼 'ZVZO'(지비지오)를 운영하는 두어스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베이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가 모두 후속 투자에 나섰고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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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어스


플랫폼 'ZVZO'(지비지오)를 운영하는 두어스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베이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가 모두 후속 투자에 나섰고 뮤렉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두어스는 왓챠의 공동창업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했던 원지현 대표가 에이블리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김유준 이사와 함께 2023년 11월 설립했다. 지난해 5월 서비스 지비지오를 런칭했고, 거래액이 매주 10% 이상 성장하며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을 입증했다. 이에 서비스 출시 8개월여 만에 시리즈A 투자 100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두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과 카테고리도 확장할 예정이다. K-뷰티, K-패션 등 한국의 브랜드를 해외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뷰티, 패션 외 이커머스에서 다루는 모든 타 카테고리로 확장을 꾀한다.

지비지오는 브랜드사나 유통사가 직접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담당 매니저와 소통하며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로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그간 효과 확인이 어렵고 운영에 수고를 들였던 인플루언서 마케팅 협력이 빠르고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비지오는 즉각적인 협력 효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출시 당시 20개 수준의 고객사 수가 급속도로 늘어 현재 약 400여개에 이른다. 크리에이터는 지비지오를 통해 본인의 SNS 채널에서 자신이 추천하는 제품을 팔로워(구독자)에게 소개하고 브랜드사로부터 수익을 얻는다.

또 본인의 팔로워들에게 단독 할인 혜택을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다. 지비지오의 상위 크리에이터는 매월 포스팅 하나로 수천만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사는 크리에이터가 자사의 제품을 얼만큼 효과적으로 바이럴하여 판매했는지 실시간으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고 실제로 판매된 금액 만큼에 대하여 일정 액수를 수수료로 보상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양형준 베이스벤처스 이사는 "미디어가 분화되면서 커머스 영역에서 크리에이터는 점점 더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두어스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고객이 원하는 본질에만 집중하며 압도적인 실행력으로 성과를 보였고 카테고리 및 글로벌 확장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라는 신뢰로 다시 이번 라운드를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원지현 두어스 대표는 "소비의 거대한 흐름이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 시점에서 두어스의 지비지오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지비지오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와 고객이 모두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커머스 씬을 주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