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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전략] 재정비 마친 UTC인베, 'AUM 1조' 향한 펀드레이징 박차
UT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과 모태펀드 출자사업 3개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수장 교체에 따른 재정비를 마친 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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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과 모태펀드 출자사업 3개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수장 교체에 따른 재정비를 마친 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모태펀드 문화·영화·특허계정 지적재산권(IP) 분야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잡았다.
1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솔트룩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문화·영화·특허계정 IP분야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모태펀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은 IP, 문화일반, 수출 등 9개 분야로 나눠 GP를 선정한다. 이 중 IP분야는 GP 3곳을 선정해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하고 150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IP분야에는 총 8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서류 심사 결과 △UTC인베스트먼트-솔트룩스벤처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 4곳이 쇼트리스트에 올라, 경쟁률은 1.33대 1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솔트룩스벤처스는 문화투자 강자로 통하고 UTC인베스트먼트 또한 문화계정 펀드 운용 경험이 있어 GP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컨소시엄이 최종 GP로 낙점되면 5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추가하게 된다. UTC인베스트먼트의 현재 AUM은 벤처캐피탈(VC) 부문과 사모펀드(PEF) 부문을 합쳐 약 8200억원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관 창업초기 일반 분야와 농금원 농식품계정 미래혁신성장 분야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탈락했다.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는 투자 요건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매년 격전지로 꼽힌다. 모태펀드가 850억원울 출자하는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는 34곳의 운용사가 지원해 18곳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농금원 출자사업에서는 비엔케이벤처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GP 자리를 차지했다. 2곳의 GP를 선정한 미래혁신성장분야에는 5곳의 운용사가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컬리, 제주맥주, 윙잇 등 농식품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하우스다. 해당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금원 출자사업에 도전했으나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UTC인베스트먼트는 1988년 사모펀드 운용사 삼승투자자문으로 설립됐다. 1998년부터 벤처투자로 투자 영역을 확장했고, 같은 해 사명도 UTC인베스트먼트로 바꾸고 IT·콘텐츠·바이오·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와 성장 단계에 걸친 기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초에는 하나벤처스 대표를 역임한 김동환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20여 년 투자 경력을 보유한 김 대표는 2018년 하나벤처스 설립 때부터 합류해 5년간 하나벤처스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장 교체 후 재정비 기간 동안 펀드레이징이 지연된 만큼, 올해 UTC인베스먼트는 바이오와 콘텐츠·IT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신규 펀드 2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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