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차 정시 34곳 GP 발표…'중소형 VC' 대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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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 34곳 GP 발표…'중소형 VC' 대거 선정

사진=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34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다수의 중소형 VC가 대형 벤처캐피탈(VC)을 제치고 최종 GP를 따내 눈길을 끌었다.

24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고한 중기부 소관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류 심사를 통과한 89개 가운데 34개 VC가 최종 GP로 낙점됐다.

모태펀드는 3747억원을 출자해 7538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목표를 내세웠다. GP 선정은 △루키리그 △청년창업 △여성기업 △재도약 △스케일업·중견도약 △바이오 △창업초기·일반 △창업초기·소형 △라이콘 △기업승계 M&A 10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루키리그에서는 △다성벤처스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에이오에이캐피탈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에이타스파트너스 △오엔벤처투자 △젠티움파트너스 △지앤피인베스트먼트 △코난인베스트먼트 10개사가 선정됐다. 모태펀드가 1000억원을 출자해 최소 1771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다수의 VC가 몰린 청년창업 분야에서는 △BSK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3곳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GP로 낙점됐다. 청년청업 분야 GP로 선정된 하우스들은 모태펀드로부터 4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668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여성기업 분야는 현대투자파트너스가 단독 선정됐다. GP로 선정된 현대투자파트너스는 100억원을 출자받아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재도약 분야는 △동문파트너즈 △어니스트벤처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가 GP를 확보했다. 이들은 각각 100억원씩 출자받아 52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최종 관문을 뚫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5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해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의 GP로 최종 선정된 비엔에치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을 출자받아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850억원을 배정한 창업초기·일반 분야에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최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1419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창업초기·소형 분야는 145억원이 배정됐으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지스트기술지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미리어드생명과학 △씨앤벤처파트너스 △탭엔젤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총 280억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라이콘 분야는 △엠와이소셜컴퍼니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크립톤 3개사가 102억원을 배정받아 171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업승계 M&A 분야는 다올프라이빗에쿼티가 GP를 확보했다. 다올프리이빗에쿼티는 30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강기목 기자 ke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