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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A, 일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우타이테' 투자

Numbers_ 2025. 5.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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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A, 일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우타이테' 투자

국내 벤처캐피탈(VC)인 SBVA가 일본의 IP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우타이테(UTAITE Inc.)’가 진행한 5500만달러(한화 약 7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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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VC)인 SBVA가 일본의 IP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우타이테(UTAITE Inc.)’가 진행한 5500만달러(한화 약 7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첫 투자다.

13일 SBVA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중국 최대 인터넷 및 게임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주도한 가운데 SBVA,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우타이테의 누적 투자금은 9000만달러로 한화 약 1275억원에 달한다.

우타이테는 서브컬처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2D)와 현실 세계의 퍼포먼스(3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2.5D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어로 ‘노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우타이테’는 2D 캐릭터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해당 캐릭터를 기반으로 실제 인물이 콘서트나 팬미팅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며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타이테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우수 인재 확보해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는 서브컬처 팬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영진 SBVA 이사는 “우타이테는 성공적인 M&A 경험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스타 창업가와 2D IP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SBVA의 첫 일본 기업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오 지통 우타이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이테의 2.5D IP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IP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SBVA가 한국의 첫 투자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