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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모피어스' 운영 유라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시동

Numbers_ 2024. 7.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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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모피어스' 운영 유라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시동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를 운영하는 유라클이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유라클의 총공모주식 수는 75만1000주이며, 1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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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 /사진 제공=유라클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를 운영하는 유라클이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유라클의 총공모주식 수는 75만1000주이며, 1주당 공모희망 밴드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6~7일 일반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번 공모로 희망 밴드 상단 기준 약 15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용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에 필요한 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까지 모바일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를 대상으로 계열사 간 모바일표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과거 대기업 계열사들은 표준화된 기반 없이 각각의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이 때문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발된 앱 운영 문제와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유라클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표준화 사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 주요 대기업 그룹사가 유라클의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에도 유라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운영∙관리할 수 있는 '모피어스원'과 챗GPT를 적용한 앱 개발 도구 '모피어스AI'를 출시했다. 국내 대기업과 대형 금융사,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쌓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됨에 따라 개인들의 서비스는 물론 기업의 업무환경 역시 모바일을 필수적으로 고려하게 되면서 모바일 앱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클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