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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 668억 모태펀드 GP 도전

Numbers_ 2024. 7.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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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 668억 모태펀드 GP 도전

TS인베스트먼트가 총 668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문화계정 위탁운용사(GP)에 도전한다. 인수합병(M&A), 바이아웃 전문 벤처캐피탈로 자리를 잡은 TS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태펀드 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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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가 총 668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문화계정 위탁운용사(GP)에 도전한다. 인수합병(M&A), 바이아웃 전문 벤처캐피탈로 자리를 잡은 TS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태펀드 GP 자격을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벤처투자는 문화계정 수시 출자사업에서 총 16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공지했다. 문화계정은 M&A·세컨더리 분야와 문화일반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이 중 M&A·세컨더리 분야에서는 총 14곳이 접수했으며 절반 이상이 서류심사에서 걸러지고 6곳만 남았다. GP 2곳을 선정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3대1로 좁혀졌다. 문화일반 계정은 1개의 GP를 선정하며 2곳이 지원해 모두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M&A·세컨더리 분야에 지원했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에서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출자하며 GP로 선정될 경우 334억원씩 총 668억원을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M&A와 바이아웃을 목적으로 한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의 주식 및 주식관련사채 등 구주다. GP선정 후 3개월 내로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하며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5%다.

문화 분야의 펀드를 따로 운용한 경험은 없지만 업계에서 TS인베스트먼트의 GP 선정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는 수년간  M&A 펀드로 쌓은 전문성 때문이다. 총 21 투자조합을 통해 1조2687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TS인베스트먼트는 주로 중소기업 M&A와 세컨더리, 바이아웃 목적의 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 중 대부분이 M&A 펀드이며 특히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은 1414억원, ‘티에스 2020-13 M&A 성장조합’은 1193억원 등으로 금액 역시 큰 편이다.

이 중 대다수가 한국모태펀드나 성장금융, 산업은행의 출자사업 GP로 선정되면서 결성하게 된 펀드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8년부터 거의 매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GP 자격을 따내고 있으며 대부분 최소결성액을 넘기고 멀티클로징하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업계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GP 자격을 얻는 데도 노하우가 쌓였다는 의미다. 

이번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될 경우 TS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TS인베는 1030억원에 달하는 ‘티에스 M&A 성장조합’을 결성을 마쳤고, 5월에도 165억원 규모의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