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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컨소시엄이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S-13블록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2026년경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남양주 왕숙지구 S-13블록은 대지면적 5만3805㎡로 용적률 220% 이하 최고 층수 30층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하다. 12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나눔형 953가구, 통합공공임대 3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HJ중공업이 30%, 씨앤씨종합건설이 5%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했다. 설계는 라온아트테크건축사무소가 담당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극동건설이 63위, HJ중공업이 36위를 기록 중이다.
남양주 왕숙 S-13블록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3333억원이다. 지분율에 따라 극동건설이 2166억원을 HJ중공업이 999억원의 공사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극동건설은 꾸준히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권을 따내고 있다. 3월에는 DL이앤씨, 한신공영, HJ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1월에도 남광토건, 양우건설, 에이스건설, 청명종합건설 등과 팀을 꾸려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2공구 조성공사를 따냈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3월 한화건설 출신 박용득 사장을 선임한 이후 공공 기술형입찰 시장 참여를 강화했다. 박 대표는 1964년생으로 34년간 공공과 토목 수주 영업, 현장소장, 설계와 공사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 업계 전문가다.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대우건설을 거쳐 2000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한화건설에서는 토목환경기획담당, 토목인프라사업담당, 한화도시개발 사업총괄,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기술형입찰 사업을 다섯 차례 연속으로 수주한 경험이 있다.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재직 당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수주부터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9공구, 영종~신도 평화도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7공구,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제1공구 사업까지 5연속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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